與民 同樂..! 여민동락(與民同樂). 이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즐긴다는 뜻이다.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제자 들을 양성한다는 쌍취헌 권철이 영의정의 벼슬까지 지낸 사람 인데다가 만고 권률장군의 아버님이기도 하다.
명재상이었던 이항복의 장인 이기도 했다.
관습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두 學者는 기쁜 마음으로 학문을 토론하였다.
밥은 보리밥에 반찬은 콩나물국과 가지잎 무친것과 산채 뿐으로 북어 무친것 하나가 있을 뿐이 아닌가? 제자들과 똑같이 초식 생활만 해 왔었는데, 이 날은 귀한 손님이 오셨기 때문에
말았다. 아침에도 그와 똑같은 음식을 내놓았다.
이날 아침에도 그 밥을 먹어낼 수가 없어서 어제 저녁과 마찬가지로 몇 숟갈 떠먹고 나서 상을 물려버렸다.
사람이고 보니 음식이 아무리 마땅치 않아도 감히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다음 날은 예정을 앞당겨 부랴부랴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권철 대감은 작별에 앞서 퇴계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기념으로 좋은 말을 한 말씀만 남겨 주시지요" 느낀 점을 한 말씀만 여쭙겠습니다"
송구 스럽습니다. 대감께 올린 식사는 일반 백성들이 먹는식사에 비기면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잡수시지 못하는것을 보고 저는 이 나라의 장래가 은근히 걱정되옵니다. 요체는 여민동락(與民同樂)에 있사온데,
그 점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랄 뿐이옵니다." 그 말은 폐부를 찌르는 듯한 충언이었다.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직간이었다. 권철대감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수그렸다. 누구에게 서도 들어볼 수 없는 충고이십니다.
집에 돌아가거든 선생 말씀을 잊지않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고마워하였다.
자상하게 전하는 동시에 그날부터 퇴계를 본받아 일상생활을 지극히 검소하게 해 나갔다고 한다.
퇴계 선생처럼 직언을 하는 분도, 직언을 받아들일 줄 아는 분도 보이지 않는다.
나만 느끼는 불안함인가?
아름다운 행적이 더욱 그리운 것은? "서편제 - 소리길" 받은글(박창희님) 편집입니다!
2023.9.14.아띠할멈.(). jamyung820.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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