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서정춘 ![]() 첫 사랑에 관한 시
애꿎은 손톱만 깨물다가 .... ....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 - 이해인의 <첫사랑> 중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나는 열두살이었는데요 우리 이쁜 여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해서요 손톱도 그분같이 늘 깨끗이 깎고 공부도 첫째를 노려서 하고 그러면서 산에 가선 산돌을 줏어다가 국화밭에 놓아두곤 날마다 물을 주어 길렀어요 -서정주 <첫사랑> 중에서 만나는 순간보다 기다림에 가슴 설레요 사랑이란 말보다 그윽한 눈빛이 부끄러워요 .... .... 만남보다 헤어짐의 애틋함을 소중히 간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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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은 사과를 건네 주던 그대 연분홍 빛깔의 가을 열매로 난생 처음 난 그리움을 배웠다 <첫사랑> 중에서 잘못도 없이 괜히 가슴만 두근거리는 저 눈부신 한 때의 프락치 사건
그런가 하면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와 성숙한 눈으로 돌아보는 시 또는 비록 이룰 수 없으나 마음에 담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는 시에 이르면 .... .... 첫사랑은 지금 혼자 우는 숨죽인 모든 소리 속에 있다 .... .... 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 .... 새하얀 여름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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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그리울수록 그리운 만큼 거리를 갖고 그냥 바라봐야 한다는걸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랑이 살그래 바다로 흘러간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 .... 안개에 밀려 안개가 걷힌다
그대의 낯설지 않은 미소와 눈웃음을 기억하며 그 모든 것이 내 곁을 떠나간다 해도 영원을 약속하렵니다 .... .... 오늘도 한 페이지 그대의 모습 그리렵니다
아 - 누가 그 아름다운 날을 가져다 줄 것이냐! 저 첫사랑의 날을 그 즐거운 때를
![]() 다음블로그 카톡글 옮깁니다! 2021.8.13.아띠할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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